culture creative PFAAP! 김나온 대표, “개성, 다양한 컨텐츠 담은 액티비티 문화공간 창조가 목표”
편집부
기사입력 2021-02-26 [14:32]
과거 문화공간이라고 하면, 전시회와 영화, 연극에만 국한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복합문화공간’이라 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와 감성을 담은 공간, 낭만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휴식 장소로 대중들로부터 높은 선호를 받고 있다.
복합문화공간은 무엇보다도, 강력한 집객효과와 공간구성, 미디어재생과 차별성 있는 컨텐츠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색적인 문화, F&B 매장과 라이프스타일샵, 서점 등은 물론, 최근에는 다양한 스포츠를 할 수 있는 공간 역시 마련되어 여가 생활과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다.
여기에 날로 높아지는 소비자의 눈높이와 취향을 사로잡기 위해 쓰지 않는 대형 창고들을 개조해 저마다 독특한 부대시설과 개성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소비자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전략을 펼치는 기업들도 있다. 이와 관련해 문화 플랫폼 스타트업 ‘컬처크리에이티브팦!’의 김나온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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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컬처크리에이티브팦!의 창업 배경은 무엇인가
A. 컬처크리에이티브팦!(culture creative PFAAP!)은 2018년에 설립된 문화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컨텐츠를 융합하며 새로운 놀이문화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현재, 그 첫 프로젝트인 ‘롤러그라운드 팦!(ROLLER-GROUND PFAAP!)’을 시작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문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해나가고 있다.
Q. 컬처크리에이티브팦!이 선보이는 공간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다면
A. 첫 번째 프로젝트 롤러그라운드 팦!(ROLLER-GROUND, PFAAP!)은 컬처크리에이티브팦!에서 최초로 선보인 ‘액티비티 문화공간’이자, 신개념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총 400평 규모의 공간에서 스포츠, 공연, 전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 컨텐츠다.
팦!스테이지에서는 롤러 스케이트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DJ파티와 기획 공연 등을, 팦!아트터널에서는 새롭게 떠오르는 신예 작가들이 장르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아트웍들을 각각 선보이고 있다.
Q. 롤러그라운드 팦!의 주요 소비층과 구상 동기, 목표를 말해달라
A. 아무래도 평일에는 아이들과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고, 주말에는 복합문화 컨텐츠의 주 소비층인 2035세대와 체험형 여가활동을 찾는 가족단위의 소비층이 많다. 따라서 본 공간은 전 연령을 아우르는 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롤러그라운드 팦!은 체험형 활동이라는 컨텐츠를 구상하며 탄생한 공간이다. 2019년 현재, 체험형 대중문화에 대한 소비와 관심도가 늘어감에 따라, 기존의 문화공간과 문화 플랫폼들이 이러한 요소들을 토대로 공간의 진화와 컨텐츠의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은 제한적인 요소들로만 구성되고 있고, 한정된 연령층만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문화 소비의 패러다임에 맞춰 '롤러그라운드 팦!'이라는 새로운 포맷의 '액티비티 문화공간'을 통해 그 어려움을 해결해나가려 한다. 나아가 신구 문화요소의 조화를 기반으로 주 소비계층을 2030 연령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대, 복합문화 컨텐츠 시장의 성장과 대중화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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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롤러그라운드 팦!이 지닌 특징과 장점은 무엇이 있나
A. 먼저 국내 첫 액티비티 문화공간이라는 점이다.
기존의 단순 복합문화공간을 넘어, 롤러그라운드 팦!은 액티비티 문화공간으로써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하며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유일무이한 ‘트랙 위의 공연장’ 콘셉트로 마케팅을 해 차별화된 공간 구성 및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특정 연령대를 위한 공간이 아닌,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문화컨텐츠와 놀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연/스포츠/전시가 융합된 공간인 만큼, 한 가지의 카테고리가 아닌 다양한 브랜드, 업종과의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Q. 컬처크리에이티브팦!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우리는 모든 컨텐츠를 자체 기획, 개발한다. 또한 그 모든 컨텐츠에 획일화된 기성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자체 브랜딩을 녹여낸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다.
Q. 컬처크리에이티브팦!이 추구하는 가치관은 무엇인가
A. ‘pfaap is pfaap!’이다. 이는 우리가 팦!이며, 가장 팦!스러운 것이 우리라는 뜻으로 구성원들 개개인의 개성과 감각을 잃지 말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자는 의미를 띤다.
따라서 팦은 브랜드의 메인 아이덴티티인 운동성을 중심으로 구성원들의 개성, 취향 등 모든 것을 존중하고, 그것들을 한 대 모아 결과물로 녹여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타 회사와는 다르게 직원을 채용할 때도 지원자가 뭘 좋아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기 위해 카페에서 수다를 떠는 것처럼 자유로운 대화 형식의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Q. 컬처크리에이티브팦!을 운영하며 느낀 보람찬 순간을 말해달라
A. 아무래도 가장 큰 보람은 방문객들이 우리 공간을 체험하고 호평을 남겨주실 때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컨셉의 공간이다 보니 운영 시스템이나 서비스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고민했는데, 방문객들이 ‘너무 즐거웠다, 또 오고 싶다’라는 평을 남겨주실 때 매우 뿌듯하다.
Q. 컬처크리에이티브팦!을 이끌어나갈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 노하우가 따로 있기 보단 그저 제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요소들을 한 공간 안에서 다 즐기고 싶었던 욕심이 이런 공간을 탄생 시킨 게 아닐까 생각한다. 나 스스로가 경험주의자이기 때문에,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들은 무조건 한번 씩은 해보는 스타일이다. 따라서 우리가 만든 이 액티비티 문화공간은 평소 구성원들의 관심사와 경험을 다 담아놓은 ‘종합선물세트’인 셈이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앞으로의 목표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즐거움’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PFAAP!(팦!)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팦!만이 제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문화·예술적 경험을 느껴 보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