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특산·멸종위기 식물, ‘수목원’이 보호한다

산림청, 5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 수립…국·공·사립 수목원 협력 추진
국립수목원에 자생식물 인증센터 설립…산림바이오창업지원센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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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림 기자
기사입력 2024-03-27 [18:23]

기후위기와 급격한 생물 다양성 감소에 대응하고 수목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목표로 하는 수목원 진흥 계획이 수립됐다.

 

산림청은 수목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산림생물다양성 증진 등을 위한 ‘제5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24~’28)’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제사회는 기후위기와 급격한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를 채택한 바 있다. 세계경제포럼도 향후 10년 가장 심각한 위험 3위에 ‘생물다양성 손실과 생태계 붕괴’를 선정했다.

 

한국 또한 미선나무, 제주고사리삼 등 49종의 자생식물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되는 등 생물다양성이 약화됨에 따라 산림생물 수집·보전·연구를 수행하는 수목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번 5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은 ▲희귀·특산·멸종위기식물 수집 및 보전 강화 ▲산림생물다양성 보전·복원 강화 ▲산림생물자원의 산업적 이용 활성화 ▲국민 모두가 누리는 스마트 수목원 조성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등 5대 추진전략과 18대 핵심과제를 담고 있다.

 

▲ 제5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 (인포그래픽=산림청)  ©



우선, 산림청은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특산식물을 보전·복원하기 위해 분포 정보 DB 구축 및 멸종위험도를 분석하고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 기관을 40곳 이상 지정 및 운영하는 등 국·공·사립 수목원 공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자생식물의 지속 가능한 이용 증진을 위해서는 국립수목원에 산림생태복원 자생식물 인증센터를 설립하고 권역별 국·공립수목원 6곳을 자생식물종자 공급센터로 지정해 지역 사립수목원과 생산자가 참여하는 대량생산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자생식물의 산업화를 위해 산림바이오창업지원센터도 설립한다. 소재발굴→제품개발→기술지원→산업화에 이르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해 기후변화 적응성을 강화한 내환경성 신품종 개발과 개화 조절, 생장 촉진 기술 등 맞춤형 재배기술도 고도화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국가생물자원의 확보·관리 및 생물 다양성 보전이 중요해짐에 따라 어느 때보다 수목원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산림생물자원을 철저하게 보전·관리해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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